CGV는 3일 서울 마포구 CGV 여의도에서 'CGV 영화 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GV가 만든 독립영화관 '아트하우스'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달(11월) 말 폐관을 앞둔 씨네코드 선재도 언급됐다. 소식이 알려지자 폐관 이유 중의 하나로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독립 영화 전용관 사업에 뛰어들어 관객 수가 더 줄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CGV 측은 "저희 탓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만 해도 극장 임대료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마 그런 이유까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독립 영화 시장은 장기적으로 커져야 하는 시장인데 씨네코드 선재가 문을 닫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CGV 압구정 아트하우스관은 단순히 수익만 위해 운영되고 있는 관은 아니다.
CGV 측은 "아트하우스를 통해 다양한 창작자와 영화계 종사자와 호흡을 한다. 그 중에 한개 관은 한국 독립영화 전용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좌석 점유율이 20%밖에 되지 않는데 사실 사업적으로는 어렵다. 그렇지만 문화적 저변 확대로 창작 자체가 유산이라는 개념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