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공연 연다

오는 4일 홍대 롤링홀서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

가수 이승환(사진=드림팩토리 제공)
가수 이승환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공연을 펼친다.

2일 소속사 드림팩토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이승환이 오는 4일 오후 7시 홍대 롤링홀에서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무료 공연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를 연다고 밝혔다. 이승환 밴드를 비롯해 십센치(10cm), 가리온, 데이브레이크, 피아, 로큰롤라디오, 타틀즈, 강풀, 주진우 등이 함께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과 청소년들만을 위한 공연이다. 해당 나이에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연장 입구에 세워진 화이트보드에 자신의 생각을 적고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이들의 생각이 적힌 화이트보드의 내용은 작성자의 신분을 보호한 상태로 향후 SNS 등을 통해 게재될 계획이다.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공연에 참여했다. '어른들의 부당함과 부조리에 거리에 나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뜻을 같이해 모두가 흔쾌히 공연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공연의 주최와 주관은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가 맡는다. 오후 6시45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을 보기 위해선 학생증이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공연 중 퇴장하는 관객이 생길 경우 대기자 순으로 추가 입장이 가능하며, 대기자는 30명 내외로 현장 상황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환은 이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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