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중대 전남도당위원장의 특보 A(53)씨는 지난달 26일 당직자들과 함께 여수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수행했다.
A씨는 이날 김 대표가 여수공항에 도착할 당시 전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공항 검색대 앞에서 김 대표를 마중하고 전남도당 당직자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또 김 대표를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직접 운전하며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총회 토론회 일정과 저녁 만찬 등 김 대표의 여수 일정 전반을 수행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2013년 11월 마약류 매매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지난해 7월 만기 출소했다.
A씨는 새누리당 전남도당 김중대 위원장과 여수고 선·후배 사이로 김 위원장이 취임한 지난 7월 특보로 위촉됐으며 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김무성 대표는 최근 둘째 사위의 마약 복용 사건과 관련해 사정기관의 봐주기 수사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어 이번 마약 전력 당직자의 수행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A씨의 마약 전력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전력이 문제가 돼 최근 특보에서 해촉했다"고 해명하고 "당직자들의 도덕성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에 대해 A씨는 "김 위원장의 부탁으로 당직을 맡았던 것"이라며 "일주일 전부터 당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당과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