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더 폰'…극장가에 한국산 스릴러 바람

외화 '마션' '인턴' 장기흥행 모드

주원 유해진 주연의 '그놈이다'와 손현주 엄지원 주연의 '더 폰'이 극장가에 한국산 스릴러 바람을 몰고 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그놈이다(매출액 점유율 27.7%)는 지난 주말(지난달 30~1일) 동안 전국 681개 스크린에서 9291회 상영돼 45만 620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와 더불어 샤머니즘을 결합시킨 한국형 스릴러라는 점에서 평단과 관객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그놈이다보다 한 주가량 이른 지난달 22일 개봉한 더 폰(21.1%)은 같은 기간 681곳 상영관에 9199회 걸려 35만 515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렸다.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38만 3836명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 '마션'(20.1%)은 33만 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8일 개봉한 마션의 누적관객수는 448만 5364명으로 이번 주에 어렵지 않게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24일 개봉 이래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넘게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인 '인턴'(8.4%)은 13만 8322명의 관객을 보태면서 누적관객수 3451만 1914명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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