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민의견 수렴 마지막 날"이라며 "국민 의견은 이미 확인했고, 의견수렴이 요식행위가 아니라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국민의 요구는 정확하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고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수 부진도 극심하게 수출 부진까지 겹쳐 우리 경제가 끝이 보이지 않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우리당은 정부가 수출중심 부채주도형(경제)에서 벗어나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계 소득을 높이고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런데 정부는 경제살리기에 절실함이 없다. 정부는 경제는 뒷전이고 국민 상대로 역사전쟁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구체적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3국 관계 복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한일정상회담이) 3년 반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인만큼 성과있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