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교부와 필리핀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홍모(74)씨로 추정되는 유해가 전날 민다나오 섬 잠보앙가에서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홍씨는 지난 1월 24일 잠보앙가 인근 수라바이에 체류중인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급습한 괴한들에게 피랍됐다.
가족들은 이후 납치범들과 인질 협상을 벌여왔고, 일부 외신에 따르면 홍씨는 질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은 아부샤아프로 불리는 반정부 회교 반군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민다나오 섬을 거점으로 외국인 인질 납치를 자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