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주부 심금 울린, 동상이몽 '보디빌더' 엄마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이하 동상이몽)의 ‘보디빌더 엄마’ 사연이 중년 주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현직 보디빌더 선수이자 집안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SBS 동상이몽 방송 화면.)
매일 새벽 4시부터 조깅, 35kg의 아령을 거뜬히 드는 등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운동하는 출연자의 모습에 연예인 패널들은 감탄과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운동중독 수준에 가까운 출연자는 "몇 년 전 엘리베이터 거울을 깨고 싶을 정도로 내 얼굴이 여자가 아니라 귀신 같았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 라며,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말에 중년 주부들이 크게 공감했다.

패널로 참여한 최은경은 "나도 한 동안 거울을 안 봤다. 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도 거울을 보지 않았다. 거울 안에 있는 얼굴을 보기 싫고 인정하기 싫을 그 시기가 있다"며 중년 주부들의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공감 했다.

방송 후, 유난히 40~50대 여성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반응이 뜨거웠다. "갱년기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났어요. 주부님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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