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준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 8,446명 가운데 1만 7,402명(94.34%)이 참여해 59.26%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최종 서명했고, 코레일 이사회는 오후 이사회를 열어 보충협약서를 승인했다.
코레일 노사는 정년퇴직 전 2년에 걸쳐 1급은 100%, 2급은 90%, 3·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으로 내년부터 2년 동안 공기업 최대 규모인 1,500여 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신규 인력을 철도안전과 고객서비스 분야에 집중 배치해 고객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코레일 노사는 올 상반기에 자동승진제도 폐지에 합의했다.
최연혜 사장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준 노동조합과 직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미래성장동력인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