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벅스는 자사가 서비스 하는 음악포털 벅스의 추천곡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벅스는 "공정하고 투명한 추천곡 서비스를 위해 제도를 개선, 보완하기로 했다"며 "올해 안에 개선책을 확정하고 서비스 적용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벅스는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대두된 음악시장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음악플랫폼을 비롯해 유통사, 기획사, 아티스트가 모두 상생하는 건강한 음악시장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벅스 양주일 대표는 "이번 결정은 공정한 음악시장 변화를 위한 벅스의 의지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한 음악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지적돼 왔던 음악시장 폐단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업계가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천곡은 음원 사이트 차트 상단에 특정 음원이 노출되는 제도다. 추천 음원이 되면 자연스럽게 순위 상승에 탄력을 받게 되는데, 그동안 선정 기준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 21일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 E&M 역시 추천곡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