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방부장관, 방사청장 ADD(국방과학연구소) 소장 하고 (청와대 가서) 한시간동안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격려받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위에서 이 정도의 문제제기도 그 중요한 자리에서 전혀 안된거 같다"면서 "막대한 예산을 앞으로 쓰는 사람들이 요지부동으로 대통령까지 속여가면서 이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두언 국방위원장에게 "행정부에서 할 생각이 없다면 국회에서라도 11월 한달 있는데 이 것(내년도 KF-X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는 건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국회라도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해서 예산결산위원회에 넘겼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절차적으로 KF-X 사업 예산 부분만 분리해서 추후에 예결위에 넘기는 것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위 예산결산소위는 전날 내년도 KFX 사업 예산 670억원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