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집단 폐렴환자 다녀간 '안성팜랜드' 일부 폐쇄

경기 안성시는 30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폐렴증상 환자가 집단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증상을 보인 건국대 학생 4명이 방문한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의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폐염증상을 보인 건국대 학생 4명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공도읍 신두리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열린 홀스타인(젖소 품종) 품평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종합행사장 건물 3,300여㎡를 지난 29일 오후 잠정 폐쇄했다.


안성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소독방제 차량 2대를 동원해 종합행사장 건물과 안성팜랜드 주변 진입로 등을 방역하고 있다.

안성시는 품평회에 참가한 안성시 6개 농장주와 젖소 12마리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품평회 참석한 농장주와 젖소에 대한 건강 이상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환자 발생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건국대 동물생과학대생 4명이 지난 27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증세를 보인 뒤 이들과 접촉해 같은 증상을 보인 31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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