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은 29일 삼성과 두산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KS 2차전에 이어 다시 야구장을 찾은 것이다. 당시 삼성은 이 부회장의 응원에도 1-6으로 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11일 넥센과 KS 6차전에도 잠실구장을 찾았고, 삼성은 이날 통합 4연패를 확정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인사를 나눴다. 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찾아 환담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잠실구장을 찾았다. 홍 관장은 지난해 5월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도 아들과 함께 관전했다.
또 이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42)도 어머니의 곁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 사장 역시 리퍼트 대사 부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 사장이 야구장을 직접 찾은 것은 근래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세 분이 동시에 야구장에 온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