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시리즈 11 '브람스&백혜선'

11월 10일,12일…두 거장이 선보이는 브람스의 세계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1월 10일(화) 저녁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11월 12일(목) 오후 8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11·특별연주 시리즈 5 <브람스&백혜선>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전시향의 예술감독인 금노상의 지휘로 섬세한 열정을 겸비한 최고의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함께하며,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내림나장조, 작품 83'과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 98'을 선보인다.

브람스는 까다로운 완벽주의자였다. 첫 번째 교향곡이 21년이나 걸쳐 완성된 것도, '현악 4중주 제1번'을 발표하기 이전에 작곡한 20여곡의 습작 현악 4중주곡 모두를 폐기한 것도 그의 이러한 기질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그가 단 4곡의 협주곡을 남기고 있고, 그 중에 2 곡이 피아노 협주곡이다. 이 중 대전시향의 금노상 예술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곡은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쓴 이후 20년 이후 완성된 이 곡은 제1번과 다른 성숙도를 보여 서사시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제1번'이 끝없이 진행되는 연속성과 불타오르는 듯한 비르투오시티, 폭풍우를 연상시키는 듯해 젊은 브람스의 대범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반영한다면, '제2번'은 독창성과 표현력에 있어서 여전히 작곡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 극단적인 표현을 자제하며 여유로움과 사색을 즐기고자 하는 노대가의 관조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낭만주의 작품에 대한 서정적 해석으로 이름 높은 백혜선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어떠한 해석으로 선보일지 기대가 높다.

이어지는 무대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마단조'이다.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이 작품은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베토벤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비극으로 침잠해 가는 자신만의 교향곡 모델을 보여줬다. 그가 쓴 다른 3곡의 교향곡에 비해 한결 쓸쓸하고 슬픔이 묻어나 만추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명작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대전 시민들이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최고의 연주자들과의 호흡을 통해 대전시향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대전의 문화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해마다 준비하는 서울 특별연주회는 대전시향의 괄목할 성장을 이룬 현재의 위상을 확인하고, 수도권 음악 애호가들의 피드백을 종합하여 새로운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기회로, 해를 거듭할수록 대전 클래식 음악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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