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소는 강용석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27일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일베 회원 30명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피소된 일베 회원들은 엘베 사이트에 올라온 김씨의 얼굴 사진을 보고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일베 사이트에 올라온 자신의 사진에 대해 회원들이 음부 관련 욕설을 퍼붓는 등 악성 댓글을 달아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를 당한 일베 회원에 대한 신원을 파악한 뒤 주소지 관내 경찰서별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고소는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수임해 총괄하고 있으며,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도 넥스트로 명의의 봉투에 담겨 우편으로 보내졌다.
넥스트로는 강용석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다.
한편, 김씨는 최근 강남경찰서 등에 네티즌 69명을 명예훼손으로도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홍콩에서 촬영된 사진 등이 담긴 기사에 강용석과 김 씨의 불륜 의혹을 사실로 단정짓는 등 각종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