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후보는 지난 28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9천945표 가운데 5645표(56.76%)를 얻어 4300표(43%)를 얻은 새누리당 이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천 당선자는 "병영주민과 야권의 지지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주민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야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천 후보와 새누리당 소속의 이 후보가 1대 1 구도로 맞붙으면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때문에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이정현 최고위원까지 울산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노동당 등 지역 3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가 하면 천 후보 지원 유세도 적극 펼쳤다.
이번 선거는 결국 병영지역에서 세를 다져온 천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새누리당은 여당 텃밭인 중구에서 패배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천 당선자는 전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두차례에 걸쳐 울산시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