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생명대학교서 폐렴 증상 퍼져…건물 폐쇄

석박사 16명 감기 증상 호소…병원과 자택 격리 조치중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이 폐쇄되어 있다. 건국대에 따르면 이 날 오전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문 4층(면역유전학)과 5층(동물영양학) 2곳의 실험실 석.박사과정 학생 16명이 원일을 알 수 없는 질병을 호소해 각각 격리조치 됐으며, 해당건물은 오전 11시쯤 폐쇄됐다. 박종민기자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대학교 면역유전학 실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해 대학 건물이 폐쇄됐다.

건국대 측은 28일 오전 11시를 기해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4층 면역유전학과 5층 동물영양학 실험실에 있는 석·박사 16명은 전날부터 감기와 폐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박종민 기자)
학교 측은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건대병원으로 이송해 진찰했으나 현재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학생 4명은 건국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12명은 자택에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장에 나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학부생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건물을 폐쇄했다"며 "학교 자체적으로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가 끝나는대로 결과를 학교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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