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진행한 KBS새노조는 별도의 ‘고대영 검증단’을 구성해 다음 달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 후보자와 관련된 불공정 방송 사례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외에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사실들에 대해서는 사내외 관계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현재 전·현직 KBS직원 및 계열사 구성원들의 제보가 조합 측에 속속 전달되고 있으며, 검증단은 이에 대한 확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대영 검증단’은 신분을 밝히기 어려운 제보자를 위해 새노조 홈페이지에 별도의 ‘검증단 제보’ 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제보 페이지는 비회원 비실명제이며, 제보자의 신원은 파악하지 않고, 제보 내용 또한 본인과 관리자 이외에는 볼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 홈페이지 http://www.kbsunion.net/
- 검증단 제보 페이지 http://www.kbsunion.net/bbs/list.html?table=bbs_13
KBS기자협회도 27일 오후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고대영 후보의 보도본부장 및 보도국장 시절 직무수행에 대한 자료집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