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통해 "시민단체의 용퇴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총장은 "시민단체가 물러나라고 할만한 명분도 없고 귀담아 들을 이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총장은 27일 순천대 교수회의 총장 임명 찬반 투표에서 88.8%가 임명을 반대한데 대해 "투표 자체가 전혀 의미 있는 것이 아니다"고 폄하했다.
박 총장은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투표장에 아예 가지 말라고 했다"며 "법적으로 소송이 진행돼 판결로 1순위자가 임명 받는다면 2순위인 제가 떠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