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1주기 유작 LP판, 발매 당일 완판

(사진=KCA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故) 신해철 1주기 유작 앨범 LP판이 발매와 동시에 완판됐다.

27일 예스24에 따르면, 신해철 1주기 유작 앨범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은 이날 발매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은 3천장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웰컴 투 리얼 월드'를 비롯해 총 3곡의 유작이 수록돼 있으며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생전 팬들이 좋아하던 명곡까지 총 40곡이 빼곡히 수록돼 있다.

특히 해외를 넘나들며 제작 과정만 6개월이 걸린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예약 판매 공지가 떴을 때부터 이목이 집중돼 왔다.

3천장 외 추가 제작은 없을 예정이다. 신해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을 향한 관심과 애도에 깊이 감사 드린다. LP판은 제작 여건상 더 이상의 추가 판매는 어려울 듯 싶어 양해를 구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신해철의 1주기에 앞서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는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한 추모식 및 봉안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 및 동료 지인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까지 약 500여 명이 모여 다시금 고인을 기억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 故 신해철 사망 1주기 추모식에서 많은 팬들이 고인의 사진액자 뒷편에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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