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가을을 좀 더 멋지게 느끼고 싶어 멀리 떠나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교통도 혼잡하다.
이럴 때 한강으로 떠나자. 원래 항상 곁에 있으면 그 소중한 가치를 모르는 법.
한강이 딱 그렇다. 돌아보면 한강에 멋진 산책길이 많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지낸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추억을 쌓고 가을을 만끽할 한강 산책길 명소 7곳을 추천한다.
◇ 난지 갈대바람길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도 하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생태습지공원이 조성돼있고 생태습지공원에서 강변물놀이장까지 갈대길이 1.7km 이어진다.
◇ 반포 수변길
반포대교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버드나무가 흐드러져있다. 버드나무와 갈대, 물억새, 갯버들, 수크렁 등을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책길이다. 탁 트인 시야야 아름다운 야경은 덤.
◇ 뚝섬 숲속길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향 가득한 숲길이다. 한 두 사람만이 지나다닐 수 있는 500m 가량의 작은 오솔길이 있어 연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산책길이다.
◇ 고덕 자갈길
고덕 수변생태공원내에 조성된 3km의 웰빙산책로로 유명한 길이다. 공기돌만한 자갈들이 쭉 깔려있는 자갈길을 따라 거닐다보면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강서 물새길
개화나들목에서 출발해 행주대교 방향으로 1km 이어진 산책길로 많은 물새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암사 생태산책길
시멘트 블록으로 쌓여있던 한강둔치를 자연이 살아있는 생태공원으로 회복시켰다. 오솔길처럼 조성된 산책길에는 철내나 물새를 인기척없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조류 전망대도 있다.
◇ 잠실 어도탐방길
잠실수중보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물길을 거슬러오르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모험심이 솟구치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