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휩쓴 아이유, 왜 TV에 안 나오나요?

건강 문제 우려…공연 위주 활동

아이유(사진=로엔트리 제공)
가수 아이유가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신곡 무대를 TV에서 보기 힘들다. 왜일까.

아이유는 지난 23일 네 번째 미니앨범이자 첫 프로듀싱 앨범인 '챗셔(CHAT-SHIR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스물셋'은 국내 온라인 음원차트 8곳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수록곡 전곡이 차트 1~7위를 휩쓸었다.

특히 타이틀곡 '스물셋'은 음원 발매 5일째인 현재(27일 오후 3시 기준)까지 뜨거운 인기를 유지 중이다. 정규 4집으로 컴백한 걸그룹 에프엑스에게 잠시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다시 상승곡선을 타며 1위를 탈환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아이유. 그런데 왜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걸까.

아이유는 최근 서울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챗쇼-한떨기 스물셋' 쇼케이스에서 "이번엔 방송 활동이 없다. 정말 많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가장 큰 이유는 건강 문제다. 아이유는 "올해 여러가지 활동을 했다. 정말 바쁘게 지냈다"면서 "드라마 '프로듀사'를 촬영한 뒤 '무한도전'에 바로 참여했고, 틈틈이 앨범 작업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다 만들었을 때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이 아니다'라고 느꼈다. 올해 내게 주어진 할당량을 다 털어놓은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또 "정말 행복하게 만든 앨범이다. 하지만 무리해서 방송 활동을 하면, 분명 나중에 아쉬움이 들 것 같아 방송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는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다. 아이유는 11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유는 "열심히 만든 노래와 춤을 음악 방송 무대에서 선보이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콘서트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비록 음악 방송 활동 계획은 없으나 여지는 남았다. 아이유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를 정말 사랑한다. 언제든 불러만 주신다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아이유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이번 앨범 활동은 공연 등으로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출연 예정인 방송 일정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활동은 없다'고 완전히 못을 박은 것은 아니다. 향후 스케줄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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