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59개월 연속 상승세…올 들어 1.67% 올라

부동산 (사진=자료사진)
전국의 땅값이 5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난해와 올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전국의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전국의 땅값은 1.6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3분기까지 땅값 상승률은 지난 2012년 0.75%에서 2013년에는 0.67%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1.43%에 이어 올해는 더욱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해, 토지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분기까지 지역별 땅값 변동률은 서울이 1.96%, 인천 1.44%, 경기 1.21%로 수도권 전체가 1.57% 올랐다.

지방은 대구가 2.8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 2.81%, 세종 2.73%, 부산 2.21%, 광주 2.00%, 전남 1.99%, 대전 1.97%, 경북 1.83%, 충북 1.43% 등으로 평균 1.85% 상승했다.

3분기까지 토지거래량은 모두 229만 필지 1,60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6%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3만7,800여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2%나 증가하며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울이 26만8,000여 건으로 44%나 급증했다.

이어 경기가 51만5,000여 건으로 31.9% 증가했고 부산도 15만7,000여 건으로 2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주택시장에 이어 토지시장도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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