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사는 지난 20일부터 26일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상봉행사에서 세 차례
이산가족상봉 행사장에서 북측은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측 리충복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이산가족상봉 만찬사에서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남북관계를 개선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충복 위원장은 이날 "상봉 행사가 끝나면 남측과 상시접촉 문제와 편지교환 문제 등 이산가족 관련 문제들을 협의할 생각"이라고 방북 취재단에 말했다.
리충복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은 적십자회담을 통해서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김성주 한적 총재와도 많은 내용을 협의했다"며 "앞으로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성주 총재도 26일 KBS에서 "북측과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 상봉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에서 인도주의적 사업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로 저희하고 대화를 많이해주셔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북이 이산가족상봉과 관련된 후속 협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머지않아 적십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북측에 적십자회담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다뤄질 5.24조치해제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들고 나올 경우 회담이 이뤄져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