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105를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여파로 6월 99로 추락한 뒤 넉 달 연속 소폭 상승하며 이달에야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로,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나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전월(73)보다 8포인트나 상승했다. 한은 통계조사팀 주성제 과장은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경기가 개선됐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향후경기전망CSI도 91로 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 CSI는 각각 90, 106으로 1포인트씩 하락했다.
또 현재생활형편CSI는 92, 생활형편전망CSI 100, 가계수입전망CSI 101, 소비지출전망CSI 108로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9, 95로 1포인트씩 올랐고,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104, 99로 1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의 물가전망과 관련해서는 물가수준전망CSI가 131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집세(56.5%), 공공요금(54.0%), 공업제품(29.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