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26일 가해자로 신고된 유치원 교사 A(34·여)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원주시 단구동의 한 유치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B(4)군의 팔뚝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군의 팔을 깨물어 멍이 든 사진 등 증거 자료를 동료 유치원 교사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유치원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이 다른 아이들을 깨물어서 버릇을 고치고자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만 한 상태이며, 피해 아동의 진술 등 추가 조사를 거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아동학대 혐의로 조만간 정식으로 입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