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홍만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인 두 명에게 1억2550만원을 빌린 후 상당 부분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최홍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민속씨름에서 천하장사까지 오른 후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최홍만은 2000년대 후반까지 K-1, 프라이드 대회 등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08년 뇌종양 수술 이후 기량이 급전직하했고, 2009년 10월 '드림11' 대회에서 미노와맨(일본)에 TKO패한 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7월 열린 '로드FC 24 인 재팬' 대회에서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를 상대로 6년 만의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가졌지만 무기력한 경기 끝에 1라운드에서 TKO패하며 실망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