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의 힘' 이용대-유연성, 이유 있는 '우승 행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왼쪽)-유연성.(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5 프랑스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세계 9위 마즈 필러 콜딩-마즈 콘라드 페테르센(덴마크)을 2-0(21-14 21-19)으로 완파했다.

두 달 연속 2주 연속 우승이다. 둘은 지난주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우승했고, 지난달에도 일본오픈 슈퍼시리즈와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의 결과물이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달 코리아오픈 우승 뒤 "당분간 슈퍼시리즈 밑의 등급 대회는 출전을 자제하면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소 규모가 적은 대회 참가보다는 훈련으로 체력을 비축하며 전술을 가다듬겠다는 것이었다. 둘은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랭킹 포인트가 넉넉한 만큼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출전과 시드 배정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아쉽지 않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나선다는 것이다. 강조한 바 있다. 체력을 아끼면서 경쟁력 있는 대회에 선별 출전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도 나란히 2주 연속 우승했다.

세계 6위인 고성현-김하나는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프라빈 조던-데비 수산토(인도네시아)를 2-1(21-10 15-21 21-19)로 눌렀다. 이용대-유연성과 함께 지난주 덴마크 오픈까지 정복했던 둘이다.

남자 복식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과 여자 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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