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상황 관리" 등 국정화 작업 밀착 개입

고등학교 한국사 8종 검인정 교과서.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 리베르스쿨, 지학사, 교학사. (사진=홍성일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26일 교육부 국정화 TF의 '청와대 일일점검 회의 지원' 업무와 관련해 김상율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차원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대한 상황 관리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교육부 국정화 TF의 '청와대 일일점검 회의 지원' 업무와 관련해 "교육문화수석 차원에서 상황을 관리한다든지 하는 것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은 교육부에서 결정할 일"이라는 당초 입장과 달리, 청와대 차원에서 일일점검회의 등 국정화에 대한 상황 관리가 주도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도종환 의원이 입수한 국정화 'TF 구성 운영계획(안)'을 보면, 상황관리팀의 소관업무로 'BH 일일점검 회의 지원' 업무가 명시돼 있다.

'BH'는 'Blue House'의 약자로, 청와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일일 점검하고 있고, 이 TF팀이 그 점검 회의를 지원하고 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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