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4위' 아스널, 짜릿한 EPL 선두 등극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리그서 우승 못해

'만년 4위' 이미지가 강했던 아스널. 하지만 당당히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나섰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5~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7승1무2패(승점22)가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시티(7승2패.승점21)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이 리그 1위에 오른 것은 무려 2014년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최근 흔치 않은 일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36분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앞서 나갔다. 2분 뒤에는 산티 카솔라의 프리킥을 로랑 코시엘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순식간에 2골 차로 벌렸다.

에버턴은 전반 종료 직전 로스 바클리의 만회골이 터지며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 없이 아스널의 짜릿한 1골 차 승리로 끝났다. 에버턴은 베테랑 미드필더 가레스 베리가 경기 막판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 막판 20분 동안 우리 선수들이 제대로 보여줬다"면서 "공격진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월콧과 지루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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