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풀 타임 활약하며 스완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은 4라운드 이후 무려 리그 6경기 만의 승리다. 컵대회까지 포함할 경우 7경기 만에 맛보는 기분 좋은 승리다. 이 승리로 3승4무3패(승점13)가 된 스완지는 10위가 됐다. 강등권에 그치는 아스톤 빌라(1승1무8패.승점4)는 6연패에 빠졌다.
원정경기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스완지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역습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크로스를 받은 조르당 아유의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6분 만에 길피 시구르드손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41분에는 안드레 아유가 카일 노턴의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스완지의 승리를 선사했다. 스완지의 안드레 아유는 아스톤 빌라 선제골의 주인공 조르당 아유의 친형이다.
이청용이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크리스털 팰리스는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제이미 바디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리그 3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5승5패(승점15)로 리그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