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23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CHAT-SHOW : 한 떨기 스물셋' 공연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의식이 흐르는 대로 줄줄 가사를 썼다"며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다. 이 세상에 스물 셋이 아닌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날 0시 네 번째 미니앨범이자 첫 프로듀싱 앨범인 '챗셔'를 발매했다. 아이유는 전곡의 작사를 직접 도맡았는데, 타이틀곡 '스물셋'은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8곳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수록곡 전곡이 차트 1~7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도 그래'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또 걱정했던 것 보다 음원 성적이 잘 나왔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원래 음원이 공개되기 전에 일찍 자는 편이다. 순위를 보는 게 긴장되는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어제는 그럴수가 없더라. 내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서 책임감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밤 12시부터 1시간 동안 핸드폰을 보지 않았다. 그리고 새벽 1시가 되자마자 음원 차트를 봤다"며 "근데 '됐다' 싶었다. 거짓말이 아니라 육성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며 웃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아이유가 자신과 동갑내기인 팬들과 교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유는 이날 수록곡 중 일부를 라이브로 들려주고 사랑, 연애, 사람, 관계, 꿈,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