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 5법의 조속한 통과와 경제활성화법의 정기국회내 처리, FTA 비준안을 하루속히 처리해 줄것, 예산안을 법정시한내에 처리해 줄 것을 여야 지도부에 당부했다.
그러나 교과서 문제를 두고는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이 정치적인 것으로 변질된데 대해 안타가움을 표시했고 국민통합을 위해 자랑스러운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이 김무성-문재인 두 여야 대표는 교과서 문제를 두고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대표가 친일- 친독재 교과서 이야기를 하자 김무성 대표가 문 대표에게 "아직 집필진이 구성되지 않은 교과서에 대해 그런 주장을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많이 참아 왔는데 이제 정말 그런 주장은 하지 마라"면서 "그것은 옳지 않다"고 강한 톤으로 이야기 했다고 새누리당은 설명했다.
또 문재인 대표가 교학사의 사례를 들자 김 대표는 "교학사 교과서는 국정이 아니지 않느냐? 걱정이 되면 집필진 구성에 참여하라"면서 "더이상 옳지 않은 주장을 하지 마라, 이 문제는 국사편찬위에 맡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