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다 배꼽 빠지게 할 예능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Mnet 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2(이하 너목보2)' 말이다.
'너목보2'는 22일 오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 3층 에메랄드홀에서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와 MC로 활약할 슈퍼주니어 이특, 김범수, 유세윤이 참석했다.
'너목보'는 립싱크 모습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려내는 반전 음악 추리쇼다. 매회 초대 가수가 등장, 총 3라운드에 걸쳐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해 듀엣 무대를 펼친다. 만약 최후의 1인이 음치일 경우 5백만 원의 상금을, 실력자일 경우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시즌1이 방송돼 신선한 포맷으로 호평 받았고, 세계 콘텐츠 마켓 '밉티비(Mip TV)'에서 가장 주목할 프로그램 TOP5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시즌1의 성공으로 제작진과 MC들은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다.
이날 이 PD는 "지난 시즌이 시청률도 괜찮았고, 화제성도 높았다. 높은 가격에 포맷을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더 재미있는 음치들, 실력자들을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MC들 역시 "이번 시즌 역시 분위기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는 "시즌1 보다 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중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PD는 먼저 "편안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음악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 '음악판 SNL'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이 '너목보'"라고 말했다.
이어 "'너목보'만의 재미 포인트는 음악 프로그램이지만, 음치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실력을 갖춘 일반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것처럼 '너목보'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는 등용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지난 시즌 화제의 출연자들에게 방송 섭외와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범수는 "'너목보'는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음악을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슈퍼스타K' 못지 않은 실력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너목보2'는 이날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1화 초대가수는 신승훈. 여기에 '노라조가 될 뻔한 사나이', '비 사촌동생', '고음도사', '발라드 베테랑', '버클리 소녀', '아이돌 신승훈', '세 번째 나얼', '실음과 여교수'가 참가자로 등장해 아슬아슬한 진실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이특은 "지난 시즌 '너목보'가 유튜브와 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도 분위기가 좋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