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양국 친선·협력' 영상메시지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한일관계의 발전과 우호, 협력을 기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친선우호의 모임 in Seoul’ 행사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나란히 보냈다.

박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한일 양국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선린우호 정신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때로는 어려운 상황도 발생했지만, 양국 국민들은 꾸준한 문화 소통과 인적 교류로 서로를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우의를 다져왔다”며 “그 과정에서 재일민단 동포 여러분은 양국을 잇는 튼튼한 가교로서 항상 큰 힘이 돼주셨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도 메시지를 통해 “일한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저의 고향인 시모노세키는 에도시대에 조선통신사가 상륙했던 곳”이라고 소개한 뒤 시모노세키가 부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지방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기도 했다.

한일친선협회와 일한친선협회, 재일민단 중앙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김수한 한일친선협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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