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45분쯤 북측 상봉단들은 공동선물인 백두산들쭉술과 평양술 등 을 담은 대봉마크가 새겨진 푸른색 쇼핑백을 들고 남측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금강산호텔로 들어갔다.
개별선물이 있는 북측 방북단은 곤색 '하드케이스'를 들고 입장을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북측 방분단은 북측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입장을 시작하자 두손을 꼭잡고 계단을 올랐고 일부 가족들은 넘어져 주위의 부축을 받고 다시 일어서기도 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개별상봉에서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을 주고 받게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외금강호텔에서 비공개로 개별상봉을 갖은 뒤 낮 12시부터는 금강산호텔에서 공동중식을 하면서 그동안 못다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계속하게된다.
금강산에서 감격스런 하루를 보낸 남측 상봉단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지만, 소화제와 감기약, 설성사약, 파스 등을 많이 찾았다고 남측 의로진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