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깔라트라바에 의해 예술과 과학의 도시로 탈바꿈한 스페인 발렌시아.
아름다운 예술궁전과 모든 과학 전시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학박물관, 반구형의 원형 돔이 수면 위에 떠있는 국제회의장, 유럽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까지 이 모든 걸 한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스토리 여행 플랫폼 링켄리브의 '스페인 와이너리 & 건축 투어 8박 10일'에 주목하자. 지난 회에 이어 건축단지를 탐방하는 닷샛날이 시작된다.
독특하면서도 인공미가 살아있는 건축들로 마치 미래의 도시 한복판에 떨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 촬영장에 와 있는 것 같기도 한 이곳의 첫 번째 행선지는 아이맥스관람관과 천문관이면서 동시에 국제회의장으로도 활용되는 반구형의 건축물이다.
건물이 호수 위에 지어져 물 위에 반사된 그림자가 원형을 그려내는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해낸다. 우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지혜의 눈'을 상징으로 지어 미래적인 모습과 동시에 아기자기함도 느껴진다.
커다란 공룡의 등뼈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생긴 과학박물관에서는 모든 전시물을 언제든지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상하좌우 방 전체에 우주에서 바라본 모습이 프로젝트 투영방식으로 쏘아지는 무중력관에 들어서면 실제로 우주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며, 실제 우주선처럼 생긴 우주아카데미관에서는 직접 우주조종사가 되어 보는 이색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헬멧과 물고기 머리의 모양을 닮은 예술궁전은 오케스트라 콘서트, 발레,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외에도 편히 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정원과 다목적홀까지 예술과 과학의 재미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문의=링켄리브(Link & Leave) 여행사 (02-508-8273/
www.linkandle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