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가세한 'IBK 삼각편대', V-리그 최강 화력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으로 여자부 단독 1위

맥마혼이 가세한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는 여전히 강력했다.

IBK기업은행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3-1(25-16 27-25 18-25 25-13)로 승리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부진한 출발에 그쳤던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 38득점을 꽂았고, 박정아(17득점)와 김희진(15득점)도 보조를 맞췄다. 1패 뒤 2연승(승점6)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5)을 제치고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이연주(14득점), 백목화(12득점)의 활약에도 헤일리가 21득점으로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뒤졌고, 블로킹도 4-12로 열세를 기록하며 새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맥마혼은 1세트부터 11득점을 쏟으며 V-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선보였다. 2세트 들어 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고비에서 다시 한 번 맥마혼이 빛났다. 맥마혼이 24-24 듀스를 만드는 후위 공격을 성공한 데 이어 25-25에서도 2연속 득점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수세에 몰린 인삼공사는 3세트를 가져오며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4세트 들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기업은행에 손쉬운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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