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내국인 2명 IS 추가 가담 적발 (종합)

北 해외주재관 올해 20명 귀순, 4차 핵실험 준비

(사진=IS 영문 기관지 'Dabiq'/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 한 2명이 적발돼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제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험 시기가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감에서 "IS 가담을 시도한 내국인 2명이 있었다"며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를 하고 여권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제폭발 연료인 질산암모늄 밀수를 시도한 IS 외국인 동조자 5명도 적발했다"며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보고했다.


올해 초 IS에 가담한 김모(18)군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까지 행적이 추적됐지만 이후 두절됐다"며 "현재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핵과 관련해서는 "제4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지만 실험 시기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할 기술이 없으며 최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무기의 성능은 우수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해외주재관이 지난해 18명과 올해 20명이 각각 귀순했다"며 "이들 가운데 황장엽 급은 아니지만 엘리트 탈북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와 관련, '목에 혹이 있다'는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특히 북한이 과거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지만 최근에는 돈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고 평가하며, 장마당이 380개고 휴대전화 사용 인구가 370만명에 달한다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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