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상봉단은 이날 오후 2시37분쯤 상봉장소인 이산가족면회소에 도착해 설렘과 기대속에 상기된 표정을 지으면서 상봉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남측의 이인숙(여,86)할머니는 기자가 '기분이 어떻나'고 묻자 '좋죠!'하면서 크게 웃었고 박문경(여,83)할머니는 정문을 지나며 카메라 기자에게 '고향 친구들이 보게 잘 찍어 주세요'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남측 상봉자들은 '가족들은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다'거나 '얼굴을 알아 볼수 있을까?'하면서 서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