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 전망보다 높지만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낮다"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4.2%로, IMF가 전망한 5.8%,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예상치 4.7%보다 낮다.
최 부총리는 "올해 세수가 비교적 괜찮고 내년 경상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대규모 세입결손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국세수입은 151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늘었다.
이에 따라 세금이 걷힌 속도를 의미하는 세수진도율도 7.2%포인트 상승한 7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