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선박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기술' 국제표준 채택

19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개최된 'IEC TC 80 총회'에서 ETRI가 선박 해양정보 모델링을 위한 분과(Working Group) 신설을 제안하고, 신임 국제의장 선임을 협의하는 모습.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맞서 선박 장비와 시스템 보호를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선박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기술'이 국제표준(IEC 61162-460)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선박 보안 및 안전 표준과 관련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통합 선박 네트워크 안전성 및 테스트 국제표준개발사업'의 하나로 개발됐다.


선박 장치와 내부 및 외부 시스템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선박 장치, 선박 네트워크, 선박 게이트웨이의 보안 구조와 기능 요구 사항 등을 정의한 것이다.

ETRI는 이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으로 향후 조선-ICT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기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는 아시아권 최초로 '해양 항해 및 무선통신 위원회'(IEC TC 80) 총회 및 분과회의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ETRI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해양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원하기 위한 선박 해양정보 모델링 목적의 분과(Working Group) 신설을 주도했으며, 신임 의장에 ETRI 사이버보안시스템연구부 이광일 책임연구원이 선출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