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발언은 행정예고를 잠시 멈추고 여론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 의장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수술을 할 때 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수술결과가 좋지 않듯이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서 인체에 칼을 대야 한다"면서 "국정교과서 문제는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들어 특위를 만들고 청문회를 하고 국민들의 컨센서스를 모아서 현재 교과서에 편향성이 있는지, 역사에 대한 편식이 얼마나 해로운 지 충분히 납득시키고, 또 해결방법이 국정이냐 검인정 강화냐 하는 절차를 제대로 밟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