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법안, 국회 예산안 처리, 한중 FTA 비준안 등 국회에 산적한 민생과 경제살리기 현안과 관련한 협조를 부탁하고 방미 성과에 대한 설명도 하실 취지로 회동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여야 당 대표, 원내대표들의 건의 말씀도 청취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절박한 상황에 있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여러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5인 회동이 정쟁 회동이 아닌 민생 회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응해줄 것을 강력하게 당부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새정치연합이 제안한 여야 3자 회동을 청와대가 수용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뒤 “여야 지도부 회동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