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일자리 창출, 여야 따로 없다" 새정연에 협조 요청

19일 새정치민주연합·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19일(월)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경기도청 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 도정 운영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특히 경기도가 전국 일자리 창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 일자리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신청한 국비 10조5천억 원 가운데 90% 정도가 반영됐는데, 국회에서 지켜주시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정 부분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국회 예결위 간사, 예결위 소속 부좌현 의원, 도내 지역구 윤호중 의원, 이언주 의원 등 국회의원과 김현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안혜영 도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서울의 인구는 줄고 있고, 경기도에는 인구가 계속 유입돼 1,300만 돌파는 시간문제이다'라며 "이는 복지, 주거복지,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준비를 하라는 뜻이다. 지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국회의원(기재위 간사)은 "반드시 일자리를 늘려야한다. 경기도가 일자리 중심의 도정을 끌고 가는 것은 도정 방향을 잘 잡고 있는 것"이라며 "한편에서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정책을 앞장서 끌고 가는 것에 대해 평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2016년도 경기도 주요 국비지원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정 반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이날 ▲도로분야,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도로개설 등 7개 사업 1,495억 원 ▲철도분야, KTX 수원역 출발사업(서정리역∼지제역) 등 4개 사업 2,909억 원 등 주요 SOC사업 예산 4,404억 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국비확보가 미진한 27개 사업 1조 1,928억원에 대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전액 반영되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권한을 나누고 소통을 통해 경기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지난 메르스사태를 극복하는 데에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기연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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