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차관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1985년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원과 예산실,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 등에서 주로 근무해온 '예산통'이다.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0년엔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파견돼 근무했고,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9월~2008년 2월까지 대통령비서실에서도 근무했다.
2009년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식품산업정책단장과 식품유통정책관을 역임했고, 이듬해 기획재정부로 옮겨 그해 연말 대변인도 맡았다.
일을 꼼꼼히 처리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균형 재정 분야에서 정책을 주도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하지만 복지 분야 업무 경험이 전무한 만큼, 의사 출신인 정 장관과 어떤 방향으로 복지 정책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