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김기사가 과학정상회의에 뜬 이유?

미래창조과학부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을 개최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기업인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내비게이션 '김기사'의 성공 스토리가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화제를 모았다.

19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술포럼의 최대 화두는 창조경제로 과학기술을 다른 산업에 접목시켜 사업 시너지를 내고 창업을 독려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개념의 창조경제에 전세계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큰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특별강연에서 창조경제를 비중있게 소개하며 "한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창의성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은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젊은 창업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특별세션인 '토크 콘서트 위드 영 이노베이터'가 주목을 받았다.

배달 앱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배달의민족'의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국민내비' 김기사의 록앤올 김원태 공동대표,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창업지원기관 구글캠퍼스의 임정민 총괄이 무대에 함께 섰다.

김봉진 대표는 이날 배달의민족의 성과와 함께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김원태 대표도 정확한 길안내로 유명한 김기사의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기술 개발 스토리를 들려줬고 임정민 총괄은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또 3D프린터를 활용한 창업으로 잘 알려진 짐뉴튼 테크숍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알렸다.

테크숍은 우리나라 스타트업 보육기업 '엔15'와 함께 서울 용산에 한국사무소를 열고 3D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공간을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과학정상회의 이틀째날인 20일부터 21일까지는 비공개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가 열리며 회의 결과는 21일 오후 4시 '대전선언문'으로 전 세계에 공표된다.

대전선언문에는 향후 10년간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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