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진상고객'…업체 "고객에 법적 대응 검토"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백화점 점원의 무릎 사죄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업체가 무릎을 꿇은 점원에게 폭언한 고객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입점한 귀금속업체 '스와로브스키'는 19일 이른바 '고객 갑질' 논란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 점원들이 원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들은 심신의 안정을 위해 현재 휴가 중이며 추가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와로브스키는 현재 법무법인과 함께 모든 사실관계에 관해 법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며 해당 고객이 법적인 조치를 할 경우 회사 차원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스와로브스키 관계자는 "이번에 예외를 적용한 것은 고객 항의 때문에 직원이 겪는 고충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면서 "추후에도 수선 정책과 관련해서는 본사 정책에 따라 매장 고지(POP) 및 직원 교육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 여성고객이 제품의 무상 수리 요구에 대한 업체의 응대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자, 두 명의 점원이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고객에 의해 동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 등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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