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을 역임한 뒤 2002년부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 컨설턴트와 메릴랜드대학교 경제학과 부설 IRIS 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고 지난 2012년부터 한양대 기획처장을 맡고 있다.
언뜻 교육 분야에 '문외한'일 것 같은 재정 전문가가 교육부 '2인자'에 내정된 걸 두고, 대학 재정 및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교수는 이명박정부 때도 반값등록금이나 국가장학금, 대학알리미 도입 정책 등을 평가하면서 고등교육재정의 전문가로 여겨져왔다.
특히 "무상급식과 무상복지는 국가 부채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저하시킨다"며 반대해온 입장이어서, 취임 이후 시도 교육청들과 갈등이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5세 무상보육 과정인 '누리과정' 예산 배정을 두고 중앙정부와 시도 교육청간의 마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교수는 또 "교사 1인당 학생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많다"면서, 충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