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강호인, 해수 김영석 장관 내정…안보수석 김규현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내정하고 6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일부 참모진도 개편했다.


박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과 함께 기재부 2차관에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 교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현 주영국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군참모차장, 보건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현 기재부 1차관, 해수부 차관에 윤학배 현 해양수산 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 차관 인사도 실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핵심기술 이전이 무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사표를 수용해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임명했고,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국정과제와 개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신속히 정부부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한 것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핵심 기술 이전 무산 등으로 인해 외교안보 라인 책임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전환에 따른 국론 분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정 과제의 추진 동력을 모으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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