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은 지난 18일 우한에서 열린 우한 주얼과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 2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16승10무2패를 기록한 옌볜은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던 옌볜은 2부리그 팀의 해체로 행운의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하위권으로 평가됐던 옌볜은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의 지도력 덕에 감격의 1부리그 승격을 이뤘다. 2000년 갑급리그로 강등된 이후 무려 16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이다.
K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하태균이 23골을 넣으며 옌볜의 깜짝 승격의 최선봉에 섰다. 옌볜은 갑급리그 16팀 가운데 가장 많은 55골을 기록 중이다.